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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호프집 알바, SK 정영일의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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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석 18-12-08 12:23 18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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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에서 제 이름과 등번호가 박힌 유니폼을 갖는 게 소원이었어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KBO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거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구속이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고맙게도 SK의 지명을 받은 거예요. 그때부터 SK는 제 ‘은인’이 됐어요. 빈껍데기나 다름없는 저를, 군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던 제게 손을 내밀어줬고 지금까지 오랫동안 참고 기다려줬습니다. 상무 제대하고 작년, 재작년 실망스런 모습만 보였는데 계속 지켜봐주시더라고요.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손혁 코치님이 제게 큰 도움을 주셨어요.”
'어느 SK 팬이 블로그에 올린 글 중 ‘올가을 정영일의 야구는 완벽했다’라고 표현한 내용이 눈에 띄었다. 정영일은 “가을뿐만 아니라 봄 여름에도 좋은 평가를 받
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긴다. 여운이 남는 인터뷰였다.'
저는 이런 선수들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영미 人터뷰] 대리운전, 호프집 알바, SK 정영일의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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