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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음원사이트 순위를 신뢰 할수 없는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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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요나1 18-12-16 01:37 7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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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사재기는 인터넷 음악 사이트에서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한 것이죠. 이 순위가 왜곡되고 있는 구체적인 정황이 취재 결과 포착됐습니다. 브로커가 포함된 기획사의 조직적인 개입인 건지,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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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윤 기자 : 지난 9월 중순. 국내 대형 기획사 A사의 아이돌 그룹이 처음으로 음원을 공개했습니다. 1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의 순위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멜론 순위 차트는 인터넷상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스트리밍 건수와 음악 파일을 다운로드한 건수 등을 합산해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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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은 멜론에서 이 그룹의 팬으로 등록돼 있는 아이디 3만여 개를 일일이 분석해봤습니다. 그 결과 가짜로 의심되는 동일패턴 아이디가 1300여 개 발견됐습니다. 동일패턴 아이디란 앞의 영어 조합은 같지만, 뒤에 숫자만 다르게 만들어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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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디 대부분은 이 그룹만 팬을 맺고, 이 그룹 신곡만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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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최근 들은 노래가 이 그룹 신곡밖에 없었습니다. 일반 아이디들이 다양한 노래에 '좋아요'를 표시하고, 여러 가수와 팬맺기를 한 것과 확연히 다릅니다. 특히 동일 패턴 아이디들에선 해당 가수만 팬으로 등록하고 최근 들은 곡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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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관계자 : 최근 들은 노래가 없는 아이디 중에서 단품 다운로드한 아이디가 많다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다보면 로직에 걸려서 차단돼 돈이 다 날아가 버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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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신곡 발표와 동시에 멜론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한 또 다른 대형 기획사 B사의 그룹. 멜론에 등록된 이 그룹의 팬 5만 3000여 명을 분석해봤습니다. 가짜로 보이는 동일패턴 아이디는 역시 40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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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 신곡을 발표한 C기획사 소속의 아이돌 그룹은 4만 3000여 개의 팬 아이디 중 절반에 달하는 2만 6000여 개가 동일패턴 아이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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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가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8월 신규 앨범을 발표한 D기획사 소속 한류 스타의 경우, 팬을 맺은 아이디 12만여 개 중 절반 가까이인 5만여 개가 동일패턴 아이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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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대 음원사이트 중 멜론이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절반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멜론 차트가 방송이나 각종 행사에서 섭외 대상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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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 : 인기의 척도를 재는 게 음원 순위잖아요. 얘네가 팬이 얼마나 있구나. 얘네가 음반이 나오고 하루 만에 순위를 찍고, 어느 정도 유지를 하고 있구나. 이런 것들이 방송 관계자들의 기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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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광 대표/하은 엔터테인먼트 : 제의가 굉장히 많이 들어와요. 바이럴 (마케팅 업체) 쪽이나 사재기 하는 업체. 몇 위권 안에서 일주일 동안 있게 해주겠다. 이런 조건에 얼마. 앨범 시작을 하면 최소 다섯 통에서 열 통은 오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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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등에 수백대의 핸드폰을 진열한 공장을 차려놓고, 특정 가수의 노래만 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 받는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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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치를 비밀리에 알리면서 음원 순위를 사실상 조작해주겠다고 접근한다는 겁니다. 이들 업체들은 기획사 측에 많게는 억 단위의 돈을 요구한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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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대중음악평론가 : 최소 몇 천이고, 그래도 웬만큼 쓴다고 하면 몇 억 단위로 올라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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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서울 동작구 : 순위에 있는 게 아무래도 인기도 많고, 친구들도 그런 음악을 많이 듣다보니까 순위대로 듣는 편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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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측은 "최근 의심가는 아이디들이 많이 보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해당 아이디들이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걸러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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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 대표·가수/바른음원 협동조합 : 음원 사재기가 있다는 것은 사실 예전부터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모두 다 알고 있지만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 신뢰할 수 없는 차트를 만들어내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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