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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조원 빠져나간 휑한 증시엔 '개미 곡소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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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19-01-17 19:00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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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조원 빠져나간 휑한 증시엔 '개미 곡소리'만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한 달 동안에만 3조원에 가까운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이 빠져나간 증시에서 '곡소리'나는 투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2조8천214억원어치를 내던졌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천611억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 1조2천60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직전 달의 2조원 규모 순매수에서 한 달 만에 방향을 완전히 튼 셈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1조398억원), 셀트리온(7천948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3천93억원), LG화학(2천147억원), 삼성SDI(1천969억원), 카카오(1천784억원) 등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주로 팔아치웠다.
장기 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신호가 전해지며 위험자산인 신흥국 증시의 투자금이 빠져나갔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국내 증시에 남은 개인들이 '쪽박' 위험에 노출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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